뒤늦게 후기를 올립니다.

3/31일 출발 5박7일 일정으로 보모리조트와 소피텔에서 묵은 오동화김주석커플입니다.

저희는 출발편 비행기에서 적도 넘어갈쯤에 너무 난기류를 타서 참 ;;;

얼굴이 시퍼렇게 질린 상태에서 피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필리핀만도 못한 열악한 공항시설에 놀랐고..;;

하필 도착한날에 오전내내 폭우가 내려 헬기는 캔슬되고 배를 타고 보모로 향했지요;;

롤러 코스터 뺨치는 굉음의 스피드 보트에서 헛구역질하며 바다를 달리고 나서야 도착한

보모리조트는 이때까지의 피곤함을 날려버렸지요.

보모리조트에서 있던 3일은 진정한 휴양을 누릴수 있었습니다.

오전내내 내리던 비는 리조트에 도착하자 마자 멈추었고

해가뜨고 날씨가 개자 언제 그랬냐는듯 선선한 바람이 불더군요.

리셉션에서 체킨하는동안 받은 환대와 코코넛음료,

시원한 물수건.

정말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리조트에 오기 전까진 정말 하늘이 우릴 안도와주네;; 날씨가 왜 이모양이야 하며 입이 댓발 나왔었지만

도착해서 피지를 떠날때까진 쾌청한 날씨로 인해 피지의 진면목을 볼수 있었습니다.

보모리조트는 바로 앞바다로만 스노쿨링 나가도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볼듯한 산호군락이 무리를 지어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물고기들과 산호들, 3일 내내 스노쿨링만 하다가 등이 빨갛게 타버렸지만 그래도 좋더라구요

보모리조트의 식사도 너무 훌륭했구요.

친절한 서비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날 작별인사로 노래를 불러주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3일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마지막날 헬기를 타고 본 바다는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첫날 날씨 안좋았던게 정말 원망스럽더라구요....

하늘에서 바라본 바닷속의 산호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제가 여태껏 다녀본 바다들중 최고였습니다.

아... 그립네요 ^ㅡ^;

돌아오는 비행기는 편안했습니다.

대한항공 서비스 최고 -ㅅ-)/

참!! 제트피지 꼭 타세요 재미있어요~

근데 현지에서 진행하는 옵션은 다른나라에 비하면 조금 비싼듯;; 그 낚시하는거요.. 하와이보다 비싸요 -_-;;;